1. 해성옵틱스는 어떤 광학회사일까?
해성옵틱스는 옵트론텍에 피인수돼서 핫하다. 물론 과거 대규모 적자를 내서 그런 것도 있지만, 그런
그림자만큼 많은 기회의 요소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 눈에 띄는 기사는 해성옵틱스의 관계사인
지오 소프트가 MWC 2022서 3D 공간 서비스 플랫폼을 공개했다는 것이다. 지오 소프트의 테라 포즈는
기존 기술 대비 5배 이상 빠른 3D 공간을 구축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GIS 기술을 바탕으로 IPS와 라이다
기반의 3D 공간 구축 솔루션을 통합하여 구축한 메타 모빌리티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는 이용자들에게 ' 3D 가상공간 서비스'나 ' 실내 GPS 시스템' 등으로 다양한 메타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이용하여 기존 수작업 방식에 비해 5배나 빠른 속도로 3D 가상공간을 구축할 수 있어
실내 주차장이나 대형병원 등에 우선 적용하여 3D 통합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한다고 한다.
다시 해성옵틱스의 기본 정보로 돌아가 보면 해성 옵틱스는 1988년 2월에 창립되었으며
대표자는 현재 조철님이다. 본사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효행로 184번 길 66인 수영리에 위치해 있으며
기흥 캠퍼스에는 SK V1에 있으며 중국과 베트남에 지점을 위치하고 있다.
이들은 21세기는 첨단산업의 미래를 대표하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빛을 제어하는 중심에
바로 이 회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988년 해성산업으로 설립된 이해 1993년 Lens 전용 안양공장 설립과 삼성전자 협력업체 선정을 시작으로 하여
삼성테크윈의 협력사로서 바닥을 다진 후 초정밀 비구면 플라스틱 렌즈 제조기술과 삼성전기의 협력업체를
1998년에 얻게 된 뒤로 봉담에 신축 이전을 하게 됩니다. 국내의 사업 확장과 더불어 해외 현지 법인을
중국에 완료하였으며 부설로 광전자 연구소 설립뿐만 아니라 모바일 렌즈 자동화 설비 양산화와
기술 혁신 개발 사업 성공적으로 완료하였으며 수원 고색 공장을 준공 완료하여 2007년에는 입주를 하게 됩니다.
생산 환경, 혁신기술 개발 사업으로 고 화소용 렌즈 자동 조립 장치 개발뿐만 아니라
2011년에는 베트남 법인을 완공하고 2012년에 이 공장에 카메라 모듈을 양산하며 중국을 넘어 베트남에도 해성옵틱스
의 사세를 확장합니다. 이때는 2012년인데 신사업으로 차량 모듈 사업부도 설립하며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2013년 11월에 코스닥 주식을 상장하고 2014년 산자부 선정 세계 일류 상품 인증기업으로 도약합니다. 2017년에는
동아 에스티 의료용 내시경 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2019년에 베트남 법인에서 트리플 카메라모듈과
2020년에는 동아 에스트의 의료용 내시경 판매 등 이들의 광학사업을 꾸준히 개선시켜나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를 맞아 수원 지사도 용인 광교 신사업으로 이전하며 코스닥 히든 챔피언으로서 그들의 길을
묵묵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2. 이들이 파는 제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며 산업의 특징을 알아보자.
해성옵틱스는 초기에 캠코더, 디카, DVD 픽업 렌즈 및 모바일 렌즈 Assy 제품을 주력 생산, 판매하였습니다.
이후 스마트폰용 고화소 광학 렌즈 모듈을 개발 및 생산하였으며 렌즈 모듈에 이어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 AF/OIS 액츄에이터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갑니다.
이러한 사업의 확장 과정에서 2002년 8월에 중국 시장 및 현지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 천진 지역에 법인을
설립하였으며 2011년 2월에는 베트남 빈푹 지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카메라 모듈, AF/OIS 액츄에이터,
렌즈 모듈에 대한 생산 및 판매활동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해성옵틱스와 이들의 종속회사는 주로 모바일 카메라용
액츄에이터와 렌즈모듈, 카메라 모듈입니다. 하지만 2021년 9월 렌즈 모듈 사업과 카메라 모듈 사업의 중단을
결정하였으며 AF/OIS 액츄에이터를 제조하는 VCM(OIS) 사업만 공시 대상 사업부문으로 구분하였습니다.
과거 모바일 카메라의 산업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평균 판매 단가의 하락으로 부품 산업 경쟁 심화
된 상태였습니다.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팬데믹과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반도체 수급 문제로
스마트 메이커 출하량이 정체되었지만 5G 서비스와 폴더블 폰의 인기로 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있습니다.
어려운 전방 산업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모듈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하며 듀얼카메라는 넘어
3D 센싱 카메라, 트리플 카메라, 쿼드러플 카메라 등 탑재되는 카메라 수의 증가와 활용 빈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잠깐 용어를 설명하면 렌즈 모듈은 물체로부터의 빛을 모으거나 발산하는 역할을 하며 몇 장의 렌즈가
경통에 조립되어 광학 설계나 , 금형 가공, 조립 생산, 광학 검사가 핵심 주요 기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한 AF/OIS 액츄에이터는 렌즈 모듈을 상하 좌우로 이동시켜 이미지 센서에 최적의 초점을 자동으로 조절하며
피사체를 확대하거나 축소하여 선명하게 나오게 합니다. 한편 카메라 모듈은 스마트폰에 장착되어
소형 경량화된 사진기를 구성하는 부품으로 사진 및 동영상 촬영 시 영상 신호를 전기 신호로 변화시켜주는 장치이며
듀얼 카메라 모듈인 듀얼 카메라는 스마트폰에 내장된 두 개의 카메라 모듈이 조립된 제품으로 한 개의 모듈은
피사체의 초점을 잡고 나머지 하나는 주변 배경을 찍어 카메라 시야각이 한층 넓어지는 광각 효과로 다양한 촬영
기능을 구현합니다.
글로벌 메이저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신규 스마트폰을 출시할 때마다 주요한 혁신의 수단으로 카메라 모듈을 업그레이드
하며 카메라 모듈의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 시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됩니다.
선진국과 신흥국 중심으로 안전 이슈로 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되며 신뢰성 있는 제품에 대한 필요성은 올라갑니다.
또한 조향 연동 카메라 , DSM , AVM , LDWS , MEGA급 디지털 고화질 실현 요구 등으로 사양이 고급화되며 의료와
드론 / AR / VR / 3D Depth 등 새로운 사업 영역에 접목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시장성 또한 나날이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업체의 증가로 중국이나 대만 등에서 국내 렌즈 모듈 업체 대비 월등한 Capa와
특허 등을 앞세워 국내 대기업에 납품 물량을 확대하였고, 당사의 고객사에서는 렌즈 모듈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자체 내재화 생산 시설을 확충하여 렌즈 모듈 시장을 시장 수요 증가에도 수주 물량이 감소해서
영업손실을 키우게 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사업은 매각하되 VCM(OIS) 사업의 매출 확대로 사업 중단에 따른
매출액 감소 영향을 벗어나며 부실 사업부의 정리로 수익성이 개선을 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VCM(OIS) 사업과 더불어 의료용 3D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타사와 공동으로 진행하며 의료용 3D 소프트웨어 시장
진입을 시작으로 메타버스 인프라 구축 사업의 진출과 확대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매출구조는 2021년 3분기 기준으로 렌즈 모듈은 총매출액의 11%를 담당하고 있으며 120억 정도
( 2021년도 3분기 기준 ) 내고 있습니다. 또한 AF/OIS 액츄에이터의 경우는 913억 원 ( 2021년도 3분기 기준 )
정도 매출을 내며 총매출액의 87%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편, 연구인력은 9명 정도 되고 연구 개발 비용은 8억에서 20억 정도를 움직이며 매출액 대비 0.38%~0.8%를
연구개발비용으로 사용하였습니다.
3. 해성옵틱스의 가치를 재무적으로 평가해보자.
해성옵틱스의 자산은 1,150억 원이다. 부채는 750억 정도 있으며 자본은 400억이 있다. 최근 사업부 정리로
큰 Big bath를 단행하였다. 누적돼 온 적자이기에 금방 회복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오히려
경쟁력 없는 사업부의 구조조정은 나중에 큰 수익성의 상승으로 돌아오기 마련이다.
총 50명의 임직원을 두고 있으며 이을성 님은 경영에서 뒤로 물러나며 많은 지분을 이재선 님에게 지분을 넘겼다.
그래도 잦은 유상증자 , 신주인수권 부사채의 발행 등으로 인해 이들의 지분이 20%로 낮은 지분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옵트론텍 등 다른 이해관계자를 모아 이들의 사업구조를 더 탄탄하게 만들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으며
현재의 기업가치는 1,000억 원을 형성하고 있다. 사업부 철수로 줄어든 매출이 다 반영이 되지는 않았지만
2022년도는 매출액이 약 1,000억 원대로 많이 축소될 것으로 보이며 다만 사업 철수로 인해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설 수는 있다. 하지만 1,000억대의 매출도 인원이 50명으로 운영하기는 힘들 듯싶으며 연구개발인력도 9명 정도
이지만 연구개발비용이 급격하게 줄은 것으로 보아 전방산업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경쟁업체의 빠른 속도의 잠식을
통해서 이러한 산업이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옵트론텍의 적극적인 인수의지로 낮아진 가격에 주식 매집 가능성이나, 이들이 VCM(OIS), 의료기기 내시경
부분의 가시적 성과가 나온다면 2,000억 원에서 3,000억 원 등으로 급격한 기업가치의 상승을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연도는.. 많이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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