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롤로그 - 주식하는 마음
" 당신은 무엇을 하는 사람입니까?" 라고 묻는다면 나는 ' 기록하는 사람' 이라고 대답한다. 어려서부터 유난히 역사를 좋아했다..... 수학도 과학도 잘 못하던 내가 원하던 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던 비결은 좋아하는 것에 몰입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런 자유방임적 학습태도가 형성된 데는 내가 원하는 책을 마음껏 읽도록 자유롭게 키운 어머니의 공이 크다. P. 5
Ch 1. 당신이 쉬는 사이에도 일하는 주식
지금 이 시대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 산업, 경제를 깊이 이해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산업의 방향성과 기업의 꿈틀거림 등이 생각뿐만 아니라 몸으로 느껴진다. ' 이 회사는 최소한 이 정도의 가치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생긴다. 언젠가 내가 정해놓은 일정 수준의 가치로 회귀하거나 더 올라갈 것이고, 그때를 한번 진득하게 기다려 본다는 생각의 과정 말이다. P.17
3년째 매일 아침저녁으로 한 주식에 관한 뉴스와 공시자료를 읽고 분석하다 보니까 3년 차에는 외국계 유명 투자은행 애널리스트보다 해당 기업에 대해서 잘 알게 되었다. 말 그대로 밥 먹고 한 주식만 생각하니 자연스럽게 절대적인 주가의 바닥도 느껴지고, 주가가 앞으로 더 올라가거나 떨어질 이슈들에 대해서 알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내일의 주가를 맞추는 것은 아니지만, 왜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지와 향후 관전 포인트는 명쾌하게 알 수 있었다. P. 19
산업혁명 시대는 전문화가 큰 흐름이었다.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전문성을 심화시키는 것이 답이었다. 다른 분야는 몰라도 되는 시대였다. 문과,이과를 나눠놓고 분야별로 심화 학습을 시킨 이유이기도 했다. 이제는 융합의 시대다. 인공지능이 비서 역할을 해주니 한 사람이 다양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도 남는다. 깊은 전문성보다는 융합적 통찰이 필요하다. 이과,문과의 구분보다는 분야를 뛰어 넘는 평생 학습, 문제 해결 능력에 초점을 맞춘 학습이 미래 역량을 개발하는 방법이다. P. 23
금융 뉴스를 보면 글로벌 투자가, 월가 자본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세계 자본 흐름을 결정짓는 주체는 다름 아닌 미국의 월가 자본이다...한국은 이머징마켓 , 즉 신흥국가군에서 OECD에 가입한 나름 발전된 신흥국가로 구분된다. 월가 투자가 입장에서 역시나 1순위 투자 대상은 미국주식이다. 미국이 경제, 금융, 군사 모든 측면에서 패권을 갖고 있으니 기축통화인 달러로 투자하는 것이 당연한 결론이다. P. 29
경제 패권국가의 주식을 사야 승률을 높일 수 있다. 네델란드 패권시절 동인도회사 주식이 가장 좋은 투자 대상이었고, 워렌버핏도 초창기 미국 주식에 투자했기에 지속적으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자본에는 국경이 없다. 현재 패권국인 미국의 선도 기업, 미래 패권국으로 부상 중인 중국의 선도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다...데이터는 이 시대의 석유와 같은 존재다. 산업의 원동력이자 클라우드 공간에 존재하는 인공지능을 똑똑하게 만들어준다. 데이터에도 규모의 경제가 존재한다. 지금 미국과 중국 데이터플랫폼 기업의 시가총액이 세계를 석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P. 34~35
투자는 기업의 일부분을 소유하는 행위다. 기업은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많은 사람은 기업이 소유한 유형 자산에 집중하지만, 나는 기업의 본질은 기업을 구성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나오는 창조력과 실행력에 가치가 있다고 본다. 결국 투자란 ' 사람에 대한 이해가'가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투자가야말로 인문학에 대한 잡식성 호기심을 깊이 가져야 한다. P. 47
한국 언론 기사를 보면 중국발 부채 위기에 대한 우려가 가득하다. 하지만 중국의 GDP 대비 부채비율은 일본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며 미국, 한국과 유사한 수준이다. 외채 비중 또한 매우 낮다. 올해 예상되는 중국의 GDP 성장률이 7~8%대로 빠른 속도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부채를 감당할 여력도 있어 보인다. 국영기업들의 도산과 지방은행들의 부실 문제는 과거 40여 년간 축적되어온 국가 주도 성장의 문제점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은 시진핑 정권 초기부터 감지됐으며 중국 경제 구조는 이미 상당부분 민영 기업 위주로 변화하고 있다... 앞으로 10년 미국과 중국의 경제 규모 격차가 좁아질수록 경쟁과 긴장감은 격렬해질 것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전장은 4차 산업혁명분야고, 백년을 바꿔놓을 산업의 구조적 변화 시점과 패권 경쟁의 시점이 겹치면서 기술 혁신 분야에서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다. P. 54
투자를 잘하기 위해서는 모든 경제 현상에 폭넓고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세계 경제 , 미국기준 금리, 환율, 산업 전망 , 기업 공시자료, CEO의 철학부터 건강 상태까지 알아야 할 것이 많다. 그런데 이러한 많은 정보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면 신호가 아닌 소임이 된다. 수동적으로 정보를 접하다 보면 소음 속에 묻혀 살게 되는 것이다. P. 57
나는 소비자의 습관을 비가역적으로 변화시키는 미국과 중국의 데이터플랫폼 기업들을 찾고 있다. 이런 관점의 근거는 다름 아닌 투자의 고전인 피터 린치의 < Learn to Earn > 에서 얻은 인사이트였다.
" 관심 있게 주위를 둘러보면 직장이나 근처 쇼핑몰에서 탁월한 종목드을 발굴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보다 앞서서 찾아낼 수 있다." < 거인의 어깨 너머로 배우는 투자 > 피터린치
레이 달리오는 어떤 일이든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성공 확류을 높이는 과학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투자에 있어서 공포와 흥분의 감정에서 멀어지고 정확한 판단을 위한 훈련을 해야하는 이유다.
- 비난과 칭찬에 휘둘리지 말고, 정확하게 정확하지 않은지에 집중하라. P. 74
Ch 2. 돈이 되는 중국주식 투자하기
바이러스 상황에서 중국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서 역대급으로 많은 돈이 풀린다. 그 돈은 결국 수익을 창출하는 자산으로 깔때기처럼 모이기 마련이다. 2021년 우량자산의 가격 상승은 중국뿐 아니라 글로벌한 현상일 수밖에 없다. 자산의 가치가 오르는 게 아니라 현금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이다. P. 80
커촹반의 개설은 중국 자본시장의 다층적 발전과 글로벌화를 위한 필수적 변화로 큰 의미를 지닌다. 동시에 미국에도 커촹반의 의미는 남다르다.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전쟁에서 가장 부담을 느끼는 부분이 중국이 미국 국채 보유 1위라는 점이다. 중국은 미국의 뒷덜미를 잡고 있는데, 미국은 중국이 가진 것 중에 딱히 좋은 자산이 없어서 못 잡는 상황이라고 보면 쉽다. P.86
국영기업에서 민영기업으로 산업 주체를 변화시키는 것은 시진핑시대의 큰 그림이다. P . 95
덩샤오핑 시대를 열며 중국이 중앙계획경제를 포기하고 시장 경제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강력하게 추진했다. 그가 강조한 선부론은 " 일부 사람을 먼저 부유하게 하라"다. 즉, 빈부 격차를 겁내지 말고 돈을 투자할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이었다. 공산주의식 평등주의를 극복하고 능력있는 일부 엘리트가 먼저 부자가 되고 이들이 가난한 사람을 도우면된다고 강조했다. P. 96
장쩌민 주석은 집권 초기 보수파의 눈치를 살피느라 개혁개방에 적극적이지 않았는데, 이를 보다 못한 덩샤오핑 전 주석이 1992년 심천 광저우와 같은 개방을 상징하는 도시를 방문한 ' 남순 강화 ' 를 통해서 " 저속 성장은 후퇴와 같다 " , " 개혁을 추진하지 않는 사람은 물러나야 한다 " 면서 장쩌민 주석을 몰아세워 개혁에 앞장섰다. P .98
텐센트의 글로벌 전략투자는 게임 분야에만 국한된게 아니다. 텐센트의 음악 구독자수는 매년 50% 이상 증가하고있고, 30억 유로에 세계적인 음악회사인 유니버셜 뮤직 지분 10%를 차지했다. 이렇게 텐센트의 전략적 지분투자는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텐센트는 향후 안정적으로 지속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그 중심에는 핀테크와 크랄우드 사업이 자리 잡고 있고 마화텅의 정치력 또한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다. 중국뿐 아니라 동남아 인도에 투자한 수백 개의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보아 향후 투자 자산의 가치 상승에 따른 텐센트 주가 재평가의 가능성도 있다. P. 108
메이투안의 핵심 자산은 수억 명 소비자들이 남기는 후기다. 맛집에는 통상 음식에 대한 실제 수만 건의 댓글이 달린다. 이런 리뷰는 선택지가 많은 중국 요리의 특성상 경쟁 우위로 작용한다. 음식점뿐아니라 여행상품, 영화관, 공연 티켓, 학원, 헬스장까지 리뷰를 확인해 예약할 수 있다. P. 111
알리바바는 중국 1등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기반 위에 앤트 파이낸셜로 상징되는 금융서비스를 인프라로 지난 10년간 유통에서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가졌다. 여기에 상품과 소비자의 활동에 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B2B 파트너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해 수익, 매출, 수수료를 내는 선순환이 알리바바의 전체적인 생태계다...허마셴셩은 매장 겉으로 보기에는 한국의 일반적 대형마트와 다를 바가 없다. 하지만 매장 벽과 천장에 컨베이어벨트가 설치된 것이 큰 차이점이다.... 중국은 식품 안전에 대한 이슈가 심각한 나라다. 과거 멜라민 분유, 짝퉁 계란 등 식품 안전 문제가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 이에 허마셴셩은 닭고기, 돼지고기, 우유에 허마셴셩 로고와 요일 표시를 했다. 당일 생산된 신선한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판매를 책임진다는 의미다. P. 117~119
간편결제를 앤트파이낸셜의 핵심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성장의 동력은 신용분석, 투자, 보험 등 종합적인 금융 솔루션에서 나온다. 3년 만에 알리페이의 월간 사용자 수는 2억 명 이상, 가맹 업체수도 2.5배 증가하며 가맹 업체 수만 8,000만개다... 대주주는 야후와 소프트뱅크로 마윈은 세 번째 주주였다. 따라서 알리바바 홍콩 상장사의 중요한 의사 결정은 야후와 소프트뱅크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마윈은 알리바바의 자회사인 앤트 파이낸셜을 별도 기업으로 사유화했다. 이런 과정에서 야후와 분쟁이 벌어졌고 당시 마윈은 후진타오 정권의 애국주의 비호를 받아서 문제를 해결했다. P. 124~125
오히려 증권 시장의 자금 유동성감소로 인한 주가 하락은 평소 투자하고자 했던 기업의 주식을 낮은 가격에 살 좋은 기회다. P. 136
Ch 3. 돈이되는 미국주식 투자하기
미국을 대표하느 세계 최대 펀드 운용사인 뱅가드 그룹은 6.2조달러의 자산 운용규모를 자랑한다. ETF를 포함하면 블랙록의 운용 자산 규모가 7.8조 다러로 더 크다. 두 운용사의 운용규모 합계가 14조 달러인데, 중국의 2019년 GDP 규모와 맞먹는다..미국은 세계 최고의 자본시장이며 미국 증권거래소는 창업가들에게 무한한 자유를 준다. 그중 하나의 사례는 차등의결권 주식 발행을 허가한 것이다. P. 142~143
텐센트를 잘 이해하려면 테이크투, 엑티비전블리자드 같은 미국 게임 개발 기업들의 현황을 알아야 한다. 미국에서 흥행한 게임이 중국에서도흥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P. 145
일류가 아닌, 인류를 고민하는 미국 혁신가.
미국 혁신 기업들은 ' 왜 ' 에 집착한다. 단순히 기업을 키워서 잘 먹고 잘 사는 것에그치지 않는다. 실리콘밸리 혁신가들이 특별한 이유는 꿈의 크기가 크기 때문이다. 일류가 되겠다가 목표가 아니라 인류의 핵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미국 창업가들의 혁신 근간이 바로 미션스테이트 먼트에 기초를 두기 때문이다. 애플은 가장 아름다운 도구를 만드는 기업이고, 넷플릭스는 세상을 즐겁게 하는 기업이다. P .147~148
주식투자를 논하면서 주식 그래프보다는 기업의 성장 과정, 창업가에 대한 잡설이 많다고불만을 느끼는 독자도 있을 수 있다.하지만 내가 10여 년 이상 투자하면서 느낀 투자의 본질은 주식 그래프에 있지 않았다. 기업의 중심이 되는 사람과 그 사람들이 하루하루 만들어가는 연대기에 의미가 있었다. P. 151
미국 전체 유통산업에서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14%로 아마존의 전자 상거래 사업이 확장할 영역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다. 그중 가장 큰 부분은 신선제품으로 아마존은 2017년에 홀푸드를 134억 달러에 인수했다. 아마존 프레시는 프라임 유료 회원에게 신선제품을 2시간 안에 배달해준다. 미국내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수는 2020년에 1억 4,0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P. 158
콘텐츠의 위력은 향후 자율주행 차량의 도래와 더불어 중요해질 것이다. 이동 중에 즐기는 콘텐츠는 인간을 운전에서 해방하는 동시에 새로운 여가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세상은 검색의 시대에서 SNS의 시대로 , 이제는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오리지널 콘텐츠의 시대로 넘어가는 중이다. P. 165
습관의 변화를 리딩하는 데이터플랫폼 기업이 시대적 변화를 맞이하면 이러한 궤적이 가능하다. P. 171
사이클은 마치 물리적 현상처럼 나름의 규칙성을 가지고 변화한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임을 생각해보면 인간들이 모여서 만들어내는 반복적인 현상은 자연 현상과 닮아 있는 것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투자자로서 우리는 반복되는 사이클에 주목해야 한다. P. 174
Ch 4 . 글로벌 투자 실전
이유는 간단하다. 세상에 투자할 주식 종목이 수만 개다. 이렇게 다양한 자산 가운데 특정 종목 한두 개에만 나의 소중한 자산을 집중 투자한다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의사결정이다. 또 다른 이뉴는 한 종목과 사랑에 빠지면 안 되기 때문이다. 투자가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냉철함이다. P. 179
10개 이상의 포트폴리오가 많다고생각하는 독자를 위해 ' 섹터 집중 전략'을 추천하겠다. 기업은 10~30개 많은 종목에 분산할 수 있으나 투자하는 섹터는 가급적 5개 이하로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야 더깊이 볼 수 있고, 서로 다른 종목을 공부할 때도 시너지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P. 181
성공적 투자에는 왕도가 없다.
꾸준한 정보 습득과 학습 슨관은 투자가에게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워런 버핏도 업무 시간의 대부분을 책이든 기업의 사업보고서든 무언가 읽는 행위에 할애한다고 한다. P . 186
마찬가지로 이번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 위기를 중국 정부는 샐운 시대에 걸맞은 기간 투자인 ' 뉴 인프라 ' 로 컨셉을 잡았다... 이 중 니오를 1순위로 놓은 이유로는 대대주 텐센트의 강력한 정치력, 배터리 스왑방식의 혁신적 에너지 활용 솔루션 , 출시한지 가장 오래되었다는 점에서 안전에 대한 신뢰도 등이 있다. P. 194~195
중국은 GDP 규모 면에서 미국을 추격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도시 중상층을 중심으로 건강하게 오래 살려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헬스케어 산업의 전망은 밝아 보인다. 중국의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은 선택이 아닌 필연이며 중국발 바이오붐은 시기의 문제이지 언젠가 다가올 미래다. P. 200
<맥킨지 리포트>에 따르면 중국 바이오시밀러 산업의 전체 사이즈는 2018~2025년까지 7년 사이에 연평균 20~25%로 4배 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이노벤트바이오로직스는 상장 전부터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 일라이릴리, 테마섹, 블랙록, 세쿼이아캐피탈 등 글로벌 투자가들이대거 투자했다. 역시나 돈 냄새는 글로벌 자본가들이 가장 빠르게 맡는다. 상장 공모 시에만 21억 달러를 조달했고, 상장 후에도 3차례 유상증자를 통해서 9억 달러 이상의 추가 자금 조달에 성공한 기업이다. P. 202~203
그렇다면 PSR의 의미는 무엇일까? 기업은 매출액 규모를 전제로한다. 순손실이 발생하더라도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면 회사는 좋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매출이 빨리 커져서 시장 지배적 사업자가 된 이후에는 아마존처럼 빠르게 성장하며 이익도 창출하는게 가능하다는 믿음이 있는 것이다. P. 218
무언가를 새롭게 공부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미국과 중국주식에 대한 투자 또한 독자에게 새로운 탐험일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여정의 시작점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고 독자가 스스로 꾸준히 미국과 중국의 산업 변화, 기업과 창업가에 대해 리서치를 해나가면서 학습의 깊이와 폭을 넓혀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꾸준한 자가 투자에서 승리한다. P. 225
IR 홈페이지에 기업이 얼마나 진솔하게 충분히 많은 정보를 공유하는가도 투자자로서 좋은 기업을 판단하는 기준 중 하나다. 한국 대기업들은 사실 투자자에게 전략을 깊이 있게 공유하지 않는다. 반면 미국의 혁신 기업들은 투자자들에게 열정과 진심을 담아 자신이 믿는 미래 방향을 과감하게 주장한다. P. 242
월스트리트 저널 기자들은 동일한 현상이라도 독립적인 관점에서 분석하며 참신한 기사를 쓰곤 한다. 그들의 수준은 그야말로 월드클래스고 한 분야를 깊이 파고드는 ' 덕후 ' 다. P. 247
투자를 위해 영어 원문으로 뉴스를 자주 접하다 보면 저절로 영어 실력이 향상될 것이다. 돈이 달린 독해라 생각하면 집중도 잘 되고 흥미가 생겨 학습 속도도 빨라질 것이다. 오늘이라도 늦지 않았다. 자신이 투자한 기업의 최신 영문 뉴스를 읽으면서 막히는 단어에 밑줄 극고 암기하면서 영어 공부를 해보라. 유익하고 재미있고 투자 수익도 더 좋아질 것이다. P. 249
글로벌 투자 강국으로 나아가는 길
투자 산업은 지식 기반 산업이다. 인재 강국 한국이 미래에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가 투자일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한국인만큼 새로운 것을 빨리 받아들이는 얼리어댑터도 없다. 이는 투자의 트렌드를 빨리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다. 외국인도 " 빨리 빨리"를 알아들을 정도니 한국인의 스피디한 적응력은 세계적이라 할 수 있다... 자본 수출을 통해 미국, 중국에서 벌어들인 외화를 한국에서 많이 소비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과감하게 기부하는 선한 투자가들이 많이 배출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책을 마무리하겠다. P . 339
In conclusion, 이 책은 미국과 중국에 대해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 알려주는 개론서이다.
작년은 정말 국내 해외 주식 모두 불장이었다. 코로나 이후 V자 반등을 예측한 저자의 통찰력은
한번에 떨어진 것이 아니라 꾸준함으로 이루어낸 성과임을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차트를 분석하거나 숫자로 도배된 주식 책이 아닌 서술형으로 각 지표의 의미에 대해 접근하는 저자의 자세를 통해서
최근 토스가 시도하는 차트를 없애는 새로운 어플 UX를 생각해보면 과거 내가 바랬던 주식에
대한 올바른 접근으로 가는 시점이 빨라지는 것이 느껴지며 내 미래에 역할에 대해 무엇일까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다.
주식투자 간단하다. 주식은 기업의 소유권이고 기업과 함께 동행하는 것이고 그 외부적 변수에 의해
그 기업의 펀더멘터를 끊임없이 확인하는 과정이다. 그래서 너무 많이 알 필요도, 너무 모를 필요도 없다.
가끔은 시간이 해결해주니까 말이다.
오랜만에 좋은 책을 만나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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